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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 기억

🎯 2025년 내가 생각하는 신입사원을 위한 이력서 작성 요령: 왜 서로 못 만나고 있을까요?

by 浪畅 (Làng Chàng) 2025. 6. 5.

 

이력서 너무 많아 왜 다 비슷하지?

 

요즘 매일 면접 볼 사람을 고르고, 또 면접을 보는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요, 참 이상하죠. 사람들은 취직할 데가 없다고 말하고, 회사들은 좋은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이렇게 많은 신입 구직자들이 있는데, 왜 기업들은 계속 좋은 인재를 찾지 못한다고 할까요? 그리고 이렇게 많은 채용공고가 올라오는데, 왜 구직자들은 기회가 없다고 느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과 보여주는 것 사이에 큰 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1. 자기소개서에 시간을 쏟지 마세요

많은 신입 구직자들이 '글을 잘 써야 뽑히는 거 아냐?' 하고 자기소개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씁니다. 화려한 문장, 감동적인 스토리, 완벽한 문법... 하지만 채용담당자들이 정말 보고 싶은 건 그게 아닙니다.

정작 중요한 건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얼마나 진짜 관심이 있었는가", 그리고 "얼마나 실질적인 경험을 쌓았는가"입니다.

자기소개서는 천편일률적입니다. "저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귀하의 회사에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팀워크를 중시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모든 지원자가 똑같이 쓰니까요.

✔️ 그래서 제안합니다: 자기소개서 대신 '포트폴리오'를 중심에 두세요.

포트폴리오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실제로 해본 것들, 시도해본 것들, 실패했더라도 도전해본 것들의 기록이면 충분합니다.

2.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시행착오'라도 보여주세요

"하지만 저는 신입인데 포트폴리오가 있을 리가 없어요."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신입사원이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죠.

하지만 회사가 보고 싶은 건 결과보다 과정, 완성품보다 태도입니다.

✔️ 그래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더 와닿습니다:

  • "처음엔 유튜브 강의만 보고 따라했는데, 실제로 적용해보니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공식 문서를 찾아보고, 커뮤니티에서 질문도 하면서 다시 접근했습니다."
  • "첫 번째 프로젝트는 완전히 실패했어요. 하지만 왜 실패했는지 분석해보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개선했습니다."
  • "이 분야가 좋아서 혼자 공부하다 보니, 이런 어려움들을 겪었고, 이런 식으로 해결해나갔습니다."

📌 시행착오의 기록은 곧 '성장 가능성'의 증거입니다. 정형화된 글보다, 진짜 본인의 여정을 보여주세요.

구체적인 시행착오 예시들

개발 분야라면:

  • "처음 코딩할 때 에러만 100개 넘게 봤는데, 각각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정리해뒀어요"
  • "스택오버플로우에서 답을 찾다가, 직접 질문도 올려보고, 다른 사람 코드도 분석해봤어요"

마케팅 분야라면:

  •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으로 작은 실험들을 해봤어요. 어떤 시간에 포스팅하면 반응이 좋은지, 어떤 해시태그가 효과적인지 테스트해봤습니다"
  • "친구들 작은 사업에 무료로 마케팅 도움을 주면서, 실제 성과를 측정해봤어요"

디자인 분야라면:

  • "처음엔 예쁘게만 만들었는데,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니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어요"
  • "베토피오 같은 사이트에서 다른 디자이너들 피드백을 받으면서 계속 수정했습니다"

3. 학벌보다, 스펙보다, '진심 어린 관심'이 남습니다

면접관들은 압니다. "이 사람은 이 분야에 대해 단지 '지원'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하고 싶어서' 들어온 것인지."

그 차이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진심 어린 관심은 이런 식으로 드러납니다:

  • 회사 업무와 직접 관련없어도, 그 분야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
  • 최신 트렌드나 이슈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
  • 업계 전문가들의 글이나 강연을 찾아보고 공부한 흔적
  • 관련 커뮤니티 활동이나 네트워킹 경험

예를 들어, IT 회사에 지원한다면:

  • "요즘 화제인 ChatGPT를 써보면서, 우리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어요"
  • "개발자 컨퍼런스 영상을 보면서, 이런 기술적 변화가 흥미로웠습니다"
  • "깃헙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둘러보면서, 코드 리뷰 과정을 관찰해봤어요"

4. 정말 쓸 게 없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그래도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괜찮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면 됩니다.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당장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1. 인터넷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시행착오 사례를 찾아보세요
  2. 그들이 겪은 문제를 직접 따라해보세요
  3. 본인만의 방식으로 해결해보세요
  4. 그 과정을 기록하세요

예를 들어:

  • 유명한 개발자가 "이런 오류 때문에 3일 동안 고생했다"고 블로그에 썼다면, 여러분도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보고 해결해보세요
  • 마케터가 "A/B 테스트에서 이런 실수를 했다"고 했다면, 여러분도 작은 실험을 해보세요
  • 디자이너가 "사용자 피드백을 받고 이렇게 개선했다"고 했다면, 여러분도 주변 사람들한테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이렇게 하면 3개월 후에는 여러분이 가고 싶은 그곳에 앉아 있을 겁니다.

5. 이력서는 '설계도'입니다

이력서는 단순한 경력 나열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설계도입니다.

좋은 이력서의 특징:

  • 자기소개서보다 실행과 흔적을 담았다
  • 완벽한 결과보다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 틀에 맞추려 하지 않고, 본인을 있는 그대로, 공부한 만큼 표현했다
  • 해당 분야에 대한 진짜 관심과 열정이 느껴진다

좋은 사람은 있습니다,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을 뿐

"좋은 사람이 없다고요? 정말 열심히 준비한 신입은 있습니다. 단지 아직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많은 신입 구직자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방향을 바꾸면, 여러분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 완벽함보다 진정성
  • 결과보다 과정
  • 스펙보다 열정
  • 글솜씨보다 실행력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작은 시도라도 좋습니다. 그 시행착오들이 쌓여서, 여러분만의 독특하고 가치 있는 포트폴리오가 될 겁니다.

그리고 그 포트폴리오가 여러분을 꿈꾸던 회사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